이용대는 18일 베이징 시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효정이 누나가 가면 나도 런던(올림픽)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7살 연상인 이효정도 같은 질문에 "내가 나이가 좀 있다 보니까.."라면서도 "용대가 받아주면 계속하겠다. 런던올림픽까지 몸이 된다면 용대와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금메달을 딴 것과 관련, 이용대는 "인도네시아가 랭킹 1위여서 긴장을 했으나 이전에 두 번 맞붙어 다 이긴 적이 있어 자신감이 붙었다.비디오 분석 통해 상대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효정의 매치플레이도 완벽해 내가 후위 공격에서 쉽게 할 수 있었다.그걸 중점적으로 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효정도 "여자복식에서는 공격 위주로 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용대가 뒤쪽에서 처리를 잘 해줘 앞에서 경기하기가 편했다"고 밝혔다.
김중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국민이 배드민턴에 거는 기대가 커 거기에 보답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무거웠었지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