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요정 신수지(17세 세종고)가 21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 공업대학에서 생애 첫 올림픽 예선에 나선다.
이 날 예선전에 출전하는 총 24명의 선수 중 아시아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신수지 선수. 우리나라 체조선수로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17세의 어린나이로 올림픽에 출전한 신수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상위 10권 안에 진입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신수지는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자비를 들여 러시아에서 훈련을 할 정도로 체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수지와 경쟁을 펼치는 상대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05년 유럽선수권 대회 3관왕 이리나 차시나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 만큼 리듬체조의 '볼모지' 한국이 신수지 선수로 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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