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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당부한 컴퓨터 배송 약속 어겨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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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당부한 컴퓨터 배송 약속 어겨 분통"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3 08:33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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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아싸컴’이 약속한 배송일자를 지키지 않아 소비자와 마찰을 빚었다. 


대구 동구의 노모씨는 지난 21일 아싸컴에서 컴퓨터를 구매하면서  아이들 선물이었던 만큼 지정한 날짜에 배송해 줄 것을 수차례 당부했다.
배송날짜 준수를  다짐받고 대금을 신용카드 결제했다. 


하지만 약속된 날짜에 제품이 배송되지 않아 확인하니 배송업체에 물품이 도착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싸컴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직원은 “고객센터와 조립현장간 업무가 달라 상담이 잘못됐다.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


노씨는 중요한 사정 때문에 배송날짜를 강조했던만큼 약속된 날짜가 지나기 전에 고속버스편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직원은 확인후 연락주겠다며 기다리라는 대답만 남겼다.


노씨가 불쾌한 마음에 “소비자가 당부한 약속날짜를 못 지킨 건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하자 직원은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반문했다.


노씨는 약속날짜를 지키지 못한 보상으로 윈도우 설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직원은  비용적인 이유와함게 제품이 출고 대기중인 상태에서 윈도우 설치를 하려면 추가 시간이 필요해 배송기일이 더 늦어질수있다며 거절했다.


노씨는 "제품은 업체에대한 신뢰를 갖고 구입하는 것인데 아싸컴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아싸컴 관계자는 "아싸컴이 시행중인 배송방법은 결제완료일을 포함해 4일째 무료로 수령받을 수 있는 일반배송과 3000원을 지불하면 결제완료일 포함 3일째 수령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이 있는데 노씨가 약속한 날짜에 수령받을 수 있도록 유료배송을 안내해야 했었는데 그렇지 않아 배송일자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씨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퀵이나 고속버스 편으로 당일 배송 요청했지만 아싸컴은 파손 방지등의 이유로 택배만을 이용하고 있어 당일 배송 방법이 없어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또 "노씨의 회사 주소지가 일주일에 한번 배송되는 지역이라 택배사에서 최대한 빨리 배송해도 2~3일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노씨에게 사과하고 익일배송에 대해 양해를 구했으나 노씨가 보상으로 저작권이 있는 OS프로그램 설치를 요청해 수용할 수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신 소정의 사은품 지급을 권유했지만 노씨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에서 사실보다 과장된 내용의 제보를 남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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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맘 2008-11-04 10:25:03
아싸컴 그나마 괜찮던데
결론은 배송안내가 잘못되서 배송이 하루늦어져
보상해달라고 요구한 내용같은데
난 A/S 보냈는데 택배 배송중에 케이스 파손됐다고
새케이스로 바꿔서 주고 안에 에어백같은걸로 돌돌말아서
박스에 포장해서 보낸지 3일만에 새컴퓨터가 되어서 돌아왔는데
음... 이 사람은 운이 없었네요
그래도 다른 쇼핑몰처럼 나몰라라 하지 않고
다음날 배송해주고 사은품지급하면서 사과하려는 성의는 보였네요

엉클쏭 2008-11-04 11:39:24
잘 돌아가는디,
작년에 사서 올해초에 A/S 한번 받구 잘 돌아가던데,,,부품 새로 바꿔준다구 해서 보냈드만 택배시간해서 3일만에 도착,지금껏 잘돌아감~
그리고,당연히 윈도우깔아달라고 하면 생각이 없지 않는이상 안깔아주지,,,벌금이 얼만데,,ㅋㅋㅋ

작살한. 2008-11-04 13:09:06
괘않던데..
님하 혹시 윈도우 설치 요구 하는건 불법인건 아는지;;;;

제멋대로 2008-11-04 14:44:11
미리양해를 구하는 센스
당연히 정품 깔아야죠
고객과 약속을 못지키면 사서 깔아주는 성의가 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무리한 요구를 한것 같지만 아싸컴은 고객에게 배송지연 및 약속 미이행에 대한 보상이 없었고 또 고객에게 진정 미안한 마음이 없었는것 아니까요?

나빌레라 2008-11-04 15:32:40
당사자입니다
전 고객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정품을 깔아주어야 된다고 봅니다.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해야 하고 상담시 고객에게 짜증이 나고 하더라도욕은 할러면 수화기를 막고 해야하고 신용사회에 신용을 우선으로 거래를 했고 약속을 했다면 지켜야죠
그리고 오늘(11.03 11:23)전화와서 미안하다 미안해서 스피커 및 소정의 물품을 보내드릴테니 기사를 내려 달라고 하기전에 먼저 진정 미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면 기사화 되지는 않았을텐데.. 몇일 두고볼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