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비만 납부하시면 최신 휴대폰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텔레마케팅(TM) 전화에 속아 부부의 단말기 대금 100만원을 내야 하니 정말 억울해 견딜 수가 없습니다.”(소비자 한모씨· 대전)
또 LG텔레콤을 이용하는 소비자 남모씨는 최근 "KTF고객센터를 사칭, 공짜폰을 준다고 해 거절했더니 폭언을 당했다"며 제보해 왔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KTF입니다. 예전에 KTF를 사용하다가 다른 통신회사로 번호이동하신 고객님을 대상으로 KTF로 번호이동 시키기 위해 단말기를 무료로 드리는 행사중입니다"라고 접근한뒤 나중에 알고보면 가입비에 보증보험료가 포함되었다며 철저한 확인을 당부했다
이처럼 이동통신회사 회원유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등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탕발림’ 마케팅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례1=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무리 대기업의 횡포가 심하다 해도 이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남편과 같이(남편명의) LGT를 사용중이였고 단말기 할부금도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9월말쯤 SKT에서 번호이동에 대해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선 명의자인 신랑과 함께 가입비만 납부하면 최신 휴대폰을 공짜로 해주겠다는 TM성 전화였고 단말기요금이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이동통신사가 있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대리점에서는 당일 한정이라는 말로 계속 저를 유혹했고 단말기요금이 없다는 말로 저를 계속 설득하여 번호이동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10월 청구서에 단말기 할부금액이 포함 되어 나왔습니다. 처음엔 LGT 단말기요금이 포함되어 청구된 줄 알았는데 LGT 청구서가 따로 날라 왔고 너무 놀라 알아보니 LGT 단말기 할부금액은 그 금액대로…. SKT에서는 새로운 단말기할부금액이 청구되었습니다.
단말기 금액이 한두 푼도 아니고…. 거의 5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각각의 통신사로 납부해야하는 상황입니다.
LGT단말기요금까지 포함한다면 현재 단말기 금액만 약 200만원가량인데, 어떤 사람이 미치지 않고서야 핸드폰 단말기 금액만 몇 백만 원씩 쓰겠습니까??
그리고 저와 통화할 때는 분명 단말기 요금 없이 공짜라고 해놓고 그 통화내역은 녹취가 안 되었다고 해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사례2=저는 엘지텔레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SK상담원이라고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상담원이 번호 이동을 하라고 했습니다.
내용은 고객이 몇 개월간 사용한 핸드폰 요금이 5만원 이상 이라고 번호이동 하시면 핸드폰을 공짜로 주는 것처럼 말을 하였는데, 기본금 1만5000원+핸드폰 할부금 2만7000원 정도에 가입비는 별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핸드폰 교체한지 아직 두 달 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했더니 핸드폰을 공짜로 주면 법에 저촉 된다며 할부금 대신에 무료시간 두 시간을 넣어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계산을 해보니 지금 사용 하는 핸드폰요금이 5만원 이상 되니까 2시간 무료통화 받고 기본요금 내고 하면 비슷하고 핸드폰도 받을 수 있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조금 후 다시 전화가 와서 통화 내용을 녹취 한다고 해서 그래서 묻는 말에 답을 하였죠. 기본금 1만5000원 에 할부금 2만7000원, 그리고 휴일 무료시간 2시간 이라고 하더군요. 전 할부금이 무료 2시간으로 생각을 하고 알았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7개월 정도 사용을 하였는데 요금이 10만원대가 나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상담원이 처음 소개할 때는 특별해택인 것처럼 말을 하다가 지금 알고 보니 원래 있는 요금제 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그냥 핸드폰을 할부로 구입 한 것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114고객 지원센터에 전화를 하고 대리점을 알아보니 전주에 있는 온누리통신 이지 뭡니까. 그쪽 당자와 통화 하니 녹취내용을 들려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주장에 대해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요금을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소비자 의견을 들어본 뒤 해결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