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늘어나면서 대리운전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과도한 이용요금과 잔돈도 거슬러 주지 않고 챙겨가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얌체행각에 불만이 쏟아내고 있다.
또 공짜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는 정작 공짜 이용시에는 기사를 배정하지 않는 등 횡포가 잇다르고 있다.
사례1=대전 서구의 정모씨는 최근 잦아지는 술자리 때문에 몇 차례 대리운전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술자리를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정씨.
평소 10분 안에 기사를 보내주던 대리운전 업체였지만 이 날은 30분이 지나도 기사는 도착하지 않았다.
답답한 정씨가 업체에 전화해 항의했고 '5분만 기다려 달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다 결국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정씨는 집에 도착해 대리운전비 1만2000원을 지불하려고 했으나 천원짜리가 없어 1만5000원을 주자 기사는 잔돈이 없다며 거슬러 주지 않고 가버렸다.
정씨는 "경기가 힘들어 모두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인데 대리기사를 부르면 배째라 영업을 한다며 대리운전비용 등에대한 법규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례2=평소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 대전 유성구의 정모씨.
최근 3번 이용하면 1번은 공짜서비스를 해준다는 말에 업체를 바꿨다.
다른 곳 보다 20% 가량 비싼 대리운전비를 내면서도 3번 이용에 1번 공짜라는 것이 이득이라 생각했던 정씨는 3차례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3번째 공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기사를 요청했으나 연말이 다가 와 기사배정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정씨는 기존에 이용하던 대리운전 업체 기사를 요청한 뒤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정씨는 "요금이 조금 비쌌지만 한번 공짜라는 말에 이용했는데 속은 기분이 드는데다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대리운전 업체의 횡포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업체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올 수록 대리요청이 많아 기사 배정에 어려웠을 뿐 공짜라서 배정을 안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매년 연말마다 대리운전 업체들의 횡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한 곳을 지정해 이용하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대리비 1만2천원 인데 잔돈이 없어 1만5천원 드렸더니 잔돈이 없단다
그럼 잔돈 바꿔오겠단다 기다리란다 언제올지알고 기다려 ㅡㅡ
한참을 기다렸다 안오길래 전화해봤다 그냥 가라고한줄알고 벌써 다른곳으로 이동중이란다 . 어이상실 확 신고하려다가 전화끊고 혼자말로 욕먹어가면서 돈벌어 좋은데 쓰라고 욕한마디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