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먹기 좋을 정도로 적당하게 익었을 때 효과도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관계자는 14일 "김치 시료를 인체 세포에 처리한 뒤 노화를 유도한 결과 김치 시료를 처리하지 않은 세포에 비해 노화가 눈에 띄게 늦게 진행되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사람 세포에 발효초기(pH 6.0), 적숙기(pH 4.2), 과숙기(pH 3.6)의 배추김치 시료를 처리한 뒤 산화제인 과산화수소를 넣어 3일 동안 노화를 유도했다. 시료를 처리하지 않은 인체 세포도 노화를 유도해 비교분석을 한 결과 이같은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정상세포를 100%로 설정했을 때 시료를 처리한 세포는 70-75%가 노화되지 않고 정상을 유지한 반면 시료를 처리하지 않은 세포는 정상이 겨우4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먹기 좋게 익은 적숙기 시료를 처리한 세포는 무려75%의 정상기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김치의 스트레스방지.비만방지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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