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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사생활침해…“조사 대상자 더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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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사생활침해…“조사 대상자 더 늘어날 것”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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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사생활침해 검색어가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수다의 비앙카가 사생활침해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해당 네티즌이 사과문을 게재한 것에 대한 다른 네티즌들의 동정 물결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과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비앙카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만큼 용서를 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미국출신 미녀 비앙카 모블리(19)가 자신의 사적인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한 일부 네티즌들을 사생활침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언론 매체에 의하면 경찰 관계자는 이제까지 20여명의 네티즌들을 조사했으며,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비앙카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만약 혐의를 인정한다면 명예회손 및 모욕죄로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이들에게 공개 출석을 요구했고, 수사가 진행되면 조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 19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인드'의 '미수다' 갤러리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직접 찾아가 무릎 꿇고 사죄해야 마땅하나 (비양카 양이) 전화 통화나 만나는 것에 거부의 뜻을 전해 와 부득이하게 이곳에서 사죄의 뜻을 밝히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절대 고의로 비앙카의 사진을 유포한 것이 아니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 비앙카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한다”라는 글의 내용으로, 자신의 가벼웠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글을 적었다.

 

또 "절대 비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유포하려는 생각도 없었다"며 "가벼운 행동이 비앙카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생각에 미안하고 한심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사과의 글을 보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임기응변식의 사과를 한 것 같지는 않고 진심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경철 조사 등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테니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세히는 몰라도 처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작은 실수 때문에 형사상의 범법자가 되는 것은 비앙카도 원치는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사진 유포보다 악플을 올린 사람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혀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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