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장나라는 11일 대만의 톱스타 하윤동이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좋은 친구지만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신원(新聞)호텔에서 부친인 주호성 베이징나라문화전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한복 자선 기부행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나라와의 열애설이 나돌고 있는 하윤동은 '착신아리2', '와호장룡' 등의 영화를 통해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의 미남 톱스타다.

    장나라는 좋은 친구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오히려 좋은 선배며 나보다 아버지와 친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다.

    장나라 부친인 주호성 대표는 장나라와 하윤동이 연인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 "젊은이들의 앞날은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나라는 중화자선총회와 주중 북한 대사관에 각각 50만위안(元)씩 모두 100만위안 상당의 방한복을 기부하고 사정이 어려운 어린이 등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장나라는 인사말을 통해 "곤란한 사람들을 돕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처지가 어려운 사람에게 관심을 쏟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