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지난 9월 26일 출시한 해양심층수 함유 소주 'J'가 지난 19일까지 누적 판매량 1천만병을 돌파하는등 불황기 술시장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진로는 "J의 인지도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참이슬'의 대를 잇는 제3세대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불황을 타지 않는 '전천 후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는 J의 인기가 치솟자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 소주 회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 제품을 '불도저'로 앞세워 지방 시장에 밀고 들어 갈 경우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출시당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해 오다가 지난 11월 충청지역에 이어 12월부터는 부산과 전북지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하는 등 지역시장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연말 회식은 즐겁게, 다음날 아침은 깔끔하고 가뿐하게'를 주제로 'J 깔끔아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숙취가 적은 J의 특징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말 각종 송년 모임의 회식비를 지원하는 '송년회비 지원행사'도 진행중이다.이 행사를 통해 각종 송년 모임 계획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아 400개 모임을 선정, 각각 15만원씩 총 6천만원 어치의 송년 회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진로 마케팅팀 김정수 상무는 "J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깔끔하고 깨끗한 술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이 제품을 '참이슬'에 이은 대표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학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