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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박혜진 파업 "뜻을 헤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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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박혜진 파업 "뜻을 헤아려주세요"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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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과 MBC대표 아나운서들이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에 동참의 뜻을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통과 저지를 위해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에 MBC노조도 동참하게 된 것.

한나라당은 신문사와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사의 지분을 20%까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49%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명시한 방송법 개정안, 신문사의 방송 겸영 금지를 삭제하겠다는 신문법 개정안, 인터넷 포털 통제를 주 내용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포함한 미디어산업 관련 7개의 법률개정안을 발표했다. 

무한도전'은 25일 방송과 '무한도전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개정을 반대한다”며 제작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가 25일 밤 방송을 통해 파업 동참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간판급 앵커가 이같이 9시 뉴스를 통해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이기 때문.

박앵커는 25일 밤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에서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며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이기주의 그리고 방송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26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는 ‘뉴스투데이’도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빠지고 비노조원인 김상운 기자와 김수정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되며 MBC 평일 ‘마감뉴스’의 김주하 앵커, 주말 ‘뉴스데스크’의 손정은 앵커도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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