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LGT-한화콘도, 무료 꼼수?
상태바
LGT-한화콘도, 무료 꼼수?
  • 오정선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22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속초시에 사는 나는 지난 12월 초, 장사동에 있는 한화콘도 내 '펀앤폰'(LG텔레콤)에서 40만 ~ 50만원 주고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휴대폰 번호와 요금제는 그대로 쓰고 통신사만 LG텔레콤으로 바꾼거죠.

그 뒤, 2년 동안 무료로 '워터피아'(한화콘도 내 워터 테마파크 시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가까운데다 무료라서 일주일에 1 ~ 2번씩 이용했으니 한 10여 차례 갔고요.

그리고 속초 지역 시민들도 한 달에 한 번 할인을 받아 '워터피아'를 이용한답니다.

허나, 들리는 얘기로는 2년 무료이용을 월 1회로 줄인다는 말.

'LG텔레콤'은 고객에게 '워터피아' 이용권을 미끼로 던져놓고 이제는 많이 팔았다는건지, 아니면 예전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고 지금 이러는건지.

반면, 나는 2년 무료이용권 때문에 멀쩡한 휴대폰을 번호이동까지 해가며 바꿨는데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입니까 ?

게다가 그렇게 마음대로 바꿔버리면 나는 어쩌란 말입니까? 소비자를 우롱하는 이런 회사가 있다는 건 말도 안되죠.

매일 '워터피아'에 다니는 내 주변분들은 화가 나셔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속초에 있는 펀앤폰측에 문의했지만 "본사에 얘기하라"고 하고 본사에서는 '나몰라라' 하는 판에 정말 짜증나네요.

그러면 휴대폰을 반품처리 해주시든지 하루 하루 2년 동안 워터피아 입장료로 배상해주시든지.

마지막으로, 내 얘기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것 때문에 황당하고 짜증나는 속초 시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