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이 낙마 사고를 당해 치료 중이다.
이채영은 1월 31일 문경 야외 세트장에서 KBS 2TV '천추태후'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인 DBC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전쟁신 중 말을 타는 장면에서 중심을 잃어서 총 세차례나 땅으로 떨어졌다. 마지막 세번째 촬영 때 말에서 앞으로 확 튕겨나갔다.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CT촬영과 MRI 촬영을 했는데, 가벼운 뇌진탕 증세와 허리와 엉덩이 쪽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뼈에 충격이 가서 물리 치료를 꾸준히 하고 말은 당분간 타지 말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가 있어 현재 제작진과 촬영에 대해 논의 중이다. 대역을 쓰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채영이 촬영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해서, 빠른 시일 내에 몸을 추스려 현장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영은 극중 천추태후의 연인인 김치양을 그림자처럼 보필하다 사랑에 빠지는 사일라 역을 맡았다.
1일 방송된 ‘천추태후’에서 숭덕궁주 황보수(채시라 분)는 강조(최재성 분)와 가병들을 이끌고 여진족에게 납치당한 명복궁 가솔들을 구하기 위해 출발한다. 여진땅에 들어선 황보수 일행은 김치양(김석훈 분) 부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명복궁 가솔들을 구출한다. 이에 답례를 하겠다는 황보수에게 김치양은 자신을 명복궁에 받아달라고 청한다. (사진=이채영 미니홈피)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