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민석이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는 등 시니어 대회에 성공적인 데뷔를 했을 뿐만 아니라 '누나팬'들에게 "귀엽다"는 열렬한 호응마저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인터넷 최대 피겨 사이트인 FSU에 글을 올린 외국 네티즌들도 "귀여운데다 잠재력까지 있다"고 평가했다.
6일 오전 11시, 캐나다 토론토 퍼시픽 콜리시움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민석은 기술점수 20.84점에 예술점수 20.20점을 얻어 합계 41.04점으로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쇼트프로그램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면서 자신의 첫 시니어 대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남자 김연아'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금까지 국내 남자 피겨스케이팅은 불모지에 가까웠다. 이동훈(22·삼육대)이 혼자서 고군분투했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에 빠지면서 김민석이 대안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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