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절친노트'에서 신지와 솔비가 눈물여행을 떠났다.
같은 소속사인 신지와 솔비는 각각 3인조 그룹인 코요테와 타이푼의 홍일점,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 등이 비슷해 절친이라 믿어왔다.
하지만 30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언젠가부터 서먹하고 소원해진 사이가 되었다"며 "소속사에서 준비하고 있었던 '더 신비' 앨범작업이 무산되면서부터 소원한 사이가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솔비는 "언니가 어려워서 동생으로서 많이 다가가지 못한 면이 있었다. 방송으로라도 이렇게 보게 돼서 좋다"며 "'조금만 지나면 언니 마음을 알게 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언니의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될수록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마음을 전했다.
솔비의 말에 신지는 "'네가 그 마음을 빨리 이해하게 된다는 사실도 언니로서는 아쉽다"며 "우리 둘 다 똑같은 점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 같으면 사소한 것도 바로 연락해서 마음을 풀 텐데 '전화하면 받지 않겠지'라고 속으로 단정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절친 지령으로 모닥불 앞에서 진실게임이 끝난 직후, 신지와 솔비 매니저들이 부른 "신지야, 솔비야"라는 노래의 깜짝 공연에 둘의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었다.
이 노래는 '거침없고 당당하고 터프하고 또 솔직하고 그것이 분명 너의 모든 것은 아닌데' '너무나 빨리 달려온 넌 너의 모습을 보며 가끔은 조금은 두려운가 봐. 걱정 마. 잘하고 있어'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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