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스켈리톤조인호, 외로운 사투! 끝내 눈물 머금어..
상태바
스켈리톤조인호, 외로운 사투! 끝내 눈물 머금어..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07 19:5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의 남자 스켈레톤 대표선수 조인호(31.강원도청)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향한 도전을 외로이 하고 있다.

조인호는 6일(한국시간) 오후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에서 치러진 2008-200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 1차 레이스에 출전했다.

스켈레톤은 철제 썰매에 배를 깔고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얼음 주로(남 1,435m, 여 1,233m)를 누가 더 빨리 내려오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휘슬러 경기장은 스켈레톤의 최고 시속이 130㎞를 육박한다.

이날 2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7번째로 출발한 조인호는 56초58로 결승선을 통과, 27위에 그쳐 2차 레이스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조인호는 "연습 때보다 못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라며 "썰매에 매달려 끌려 내려간 기분"이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의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인호는 지난해 유럽컵에서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고, 곧바로 아메리카컵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치면서 당당히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을 확보했다.

운이 없었다. 경기 전날 훈련 도중 스켈레톤 날이 얼음벽에 심하게 긁혀 날을 교체했지만 날씨 영향을 고려하지 못했던 게 기록저조의 원인이 됐다.

조인호는 "기후와 빙질에 따라 날의 높이를 조절해야 하는데 제대로 안 됐던 것 같다"라며 "이번에 다른 나라 선수들의 노하우를 제대로 배우는 기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9-2010 시즌은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상황이라 더욱 긴장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며 "실력에서 강광배 감독을 앞서는 게 목표다.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반드시 따겠다"라고 다짐했다.(사진-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oio 2009-02-08 14:30:19
열악한 환경에서 투지를 빛내시는..
이런데 투자를 좀 해줘..이런분들이 더 열심히 하면 잘됨
화이팅!

아자@@ 2009-02-07 19:58:12
힘내세요~~
스켈레톤 선수들..봅슬레이선수들~
힘내십시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