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는 과연 경제논객 '미네르바 긴급체포?'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다.
지난 1월7일, 인터넷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의심을 산 박 모(31)씨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됐었다.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글을 올리는 경제논객이었던 미네르바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 환율 급등 등 급격히 움직이던 경제현안들에 놀라운 예측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론의 핵이 됐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렀고,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의 '온라인 노스트라다무스'로 소개되기도 했다.
검찰이 박 씨를 미네르바로 지목한 이유는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작성된 200여 편의 글의 IP, 즉 글이 쓰인 컴퓨터의 주소가 모두 박 씨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박 씨 본인도 시인했다.
그런데 월간지 '신동아'에서 'K'라는 이니셜의 미네르바가 또 등장했고, IP 주소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네르바의 글에 쓰인 IP와 아이디(ID)를 추적해 보고 조작이 가능한지 확인해본다. 또 230여 편, 500페이지가 넘는 미네르바의 글을 전면 분석, 프로파일링(profiling)작업을 통해 글쓴이의 특성을 유추해 보고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공개된다.
방송은 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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