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이 대한 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한차례 샅바싸움을 벌인다.

   박용성 전 IOC 위원은 10일 낮 12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7대 대한체육회장(KOC)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기자 회견을 한다.

 박용성 전 IOC 위원은 1986년∼1995년 대한유도회 회장, 1995년∼2007년까지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2002년∼2007년까지는 IOC위원을 역임했다.

    박 전 위원이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국제연맹(Ifs) 회장,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등 3대 직위를 거치는 두번째 인물이 된다.

    1990년대 대한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박상하 ISTF 회장도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장주호 전 KOC 부위원장, 유준상 인라인롤러연맹 회장,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 등 5명이 출마해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장 선거는 14일까지 후보자 등록과 대의원 등록을 마친 뒤 1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로 뽑는다.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규정에 따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도 함께 맡게 된다.

  

송숙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