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 대학 인간영양연구소의 리처드 데켈바움 박사는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이 대동맥 벽으로 들어가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데켈바움 박사는 실험용 쥐를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균형된 먹이, 포화지방이 많은 먹이,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먹이를 각각 이들의 대동맥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는 오메가-3 지방산이 LDL을 동맥 벽에 가두는 분자인 지단백 분해효소(lipoprotein lipase)를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데켈바움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참치, 정어리, 연어 등 냉수어족에 속하는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동맥경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동맥경화, 혈전, 혈관생물학(Arteriol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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