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6시 20분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태우기 행사에 참가했던 등산객 4명이 추락해 숨지고 10여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녕경찰서 관계자는 "화왕산 정상 반대편에 있는 배바위 쪽에 있던 등산객들이 피해를 봤다. 순간 역풍이 불어 불길이 방어선을 넘어왔고, 이를 피하려던 등산객들이 정상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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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자연에 의한 사고일 뿐이다. 창녕군과 소방당국의 책임이 아니다. 창녕의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는 95년 부터 시작되 3년마다 행해지는 커다란 행사이다. 15년 동안 단 한번의 사고없이 무사히 잘 치뤄지다가 요번 6회 행사때 갑자기 돌풍이 역류해 그 누구도 예상할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물론 사상자들에겐 명복을 빌어야할 일이지만 이번일은 그저 자연에 의한 사고일뿐이다.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