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월식이 육안으로도 관찰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9일 밤 9시 37분부터 10일 새벽 1시 40분까지 반영월식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영월식이 최대가 되는 시각은 9일 밤 11시 38분이다.
월식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여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영(本影)과 태양빛의 일부 보이는 반영(半影)으로 나뉜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월식 때는 지구의 반 그림자에 가려져 달빛이 불그스름하면서도 부드럽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上海)의 위산(余山)천문대는 "9일 음력 정월대보름 때 52년 만에 가장 둥근달을 볼 수 있다"며 “가장 둥글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11시 49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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