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교수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숨진 김모(52.여)씨가 강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의 강·절도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누군가 목을 졸라 숨진 것으로 확인했으며, 시신에서 성폭행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범인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9일 "김씨(52.여)의 집 부엌에서 외부로 통하는 쪽문이 훼손되어 있고 절도 또는 성폭행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부인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폰 통화 기록을 토대로 3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 분석과 주변인 탐문조사에도 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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