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0시 30분쯤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백로담 월영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밤새 타올랐다.
산세 험준해 진화작업의 난관에 봉착했던 불은 산림 3ha를 태우고 8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 경 겨우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날이 어두운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등이 인근에서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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