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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만성질환 예방효과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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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만성질환 예방효과 '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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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비타민이 폐경여성들에겐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AP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 두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매리언 노이하우저 박사는 16만1천808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최장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그룹(전체의 41%)이 전혀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암-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노이하우저 박사는 1993-1998년 사이에 조사대상자들을 등록시키고 2005년까지 이들의 암, 심장병, 뇌졸중 발생과 사망여부를 추적조사 한 결과 유방암, 폐암, 난소암, 대장암, 위암 등 각종 암 환자가 9천619명,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8천751명 발생하고 모두 9천865명이 사망했는데 종합비타민 복용 그룹과 대조군 사이에 수자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은 거의 절반이 종합비타민이나 영양보충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의 하나가 만성질환을 막을 수 있다고 믿기때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폐경여성에 관한한 종합비타민이 암과 심장병 예방에 어떤 의미있는 혜택을 주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노이하우저 박사는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임상시험에 의해 이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이 결과는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에 의한 것이기때문에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50세이하 남성의사들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이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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