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무기의 역사를 집대성한 ‘화염조선’이 나와 과학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 시대의 활에서부터 조선시대의 화포 및 신무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무기 21점을 과학적으로 재조명했다.
‘몽고습래회사’ ‘고려사’ ‘국조오례의서례’ ‘총통등록’ ‘신기비결’ ‘난중일기’ ‘지붕유설’ ‘열하일기’ ‘조선역수군사’ ‘신기보’ 등 각종 실록과 문집류의 사료를 총동원해 복원했다.
활, 화약병기, 로켓의 원조인 화차, 해상의 탱크 거북선, 조선 최고의 전함 판옥선, 자체 폭발력을 지닌 비격진천뢰 등이 등장한다.
이 무기들의 작동원리, 파괴력, 활용 실례 등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과학성과 위력을 지닌 무기들임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무기들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기가 만들어진 시대의 정치사회적인 상황, 그 시대 과학자들의 고민, 무기의 기술적인 난점을 극복하는 과정 등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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