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6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을 겸임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15일에 열리는 왓포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첼시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와 15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250만 파운드(50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아닌 다른 구단이었다면 안된다고 대답했겠지만, 구단주와 좋은 관계를 고려해 가능한 한 첼시를 돕고 싶다"며 첼시 감독직을 수락했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2~3개월만 맡을 것”이라며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PSV 에인트호벤 감독을 겸임한 경험이 있어 이런 상황은 익숙하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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