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이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의사 역할로 승화 시킨다.
탤런트 김명국이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극중 소지섭과 신현준이 의사로 근무하는 보성병원의 진료부장 방태성 역을 맡았다.
김명국이 아들의 간병 때문에 오랫동안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기 때문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국의 아들 김영길 군(당시 8세)은 지난 5년간의 투병 끝에 2005년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명국은 아들의 투병을 위해 생명나눔운동과 골수기증 캠페인에 동참,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돕겠다는 일념하나로 고비사막을 마라톤으로 달리기도 했다.
김명국은 '카인과 아벨' 출연을 앞두고 “영길이 때문에 하도 많이 병원을 들락거려 병실 분위기에 익숙하다”며 “현실에선 아들을 잃었지만 극중에서는 의사로서 많은 생명을 살려내고 싶다”고 가슴에서 묻어나오는 말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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