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기성용(20·서울)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색이 짙은 후반 36분께 기성용은 이청용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다 이란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찬 기성용.
이 볼은 이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박지성의 머리를 거쳐 이란의 골망에 꽂혔다.
골은 박지성이 넣었지만 과정을 모두 만들어 낸 것은 대표팀의 막내 기성용이 한 것이었다.
지난해 9월 북한과의 1차전 경기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동점골을 뽑아낸 기성용은 이번에도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도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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