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해 4개월만에 모두 3.25%포인트 낮추게 됐다. 기준금리 2.00%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가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는 경제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중견.중소기업들에대한 자금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런 상태가 당장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통화정책이 투자.소비, 시중금리 등에 전혀 영향을 못주는 `유동성 함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금통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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