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데뷔한 이래 꾸준한 활동을 해 온 여행스케치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별에 별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일주일의 공백을 사이에 두고 각각 다른 2개의 컨셉트로 진행된다. 2월 6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하는 ‘별이 진다네’는 지나간 아픔을 다독이며 지나간 기억을 아련한 아름다움으로 만들어 주고, 2월 24일부터 3월 15일 까지 진행하는 ‘별이 뜬다네’는 현재의 꿈과 사랑을 미래의 희망으로 바꾸어 행복한 미래를 지향한다.
이런 이들의 컨셉에 맞게 포스터는 초록 밤에 노란별이 반짝이고 있다. 푸른 밤이나 검은 밤을 들어 봤어도 초록 밤은 생소한데, 문제는 이 초록 밤은 노란별과 여행스케치라는 가수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여행스케치가 가진 노래의 이미지는 밝고 따뜻하며 지나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이들의 밤은 검정으로 어둡지도 안고 푸르러 깊지도 무섭지도 않다. 초록빛으로 빛나는 밤 하늘 아래 여행스케치의 두 사람이 있다. 이들은 이름처럼 곧 여행이라도 훌쩍 떠날 듯 여행용 가방을 쌓아두고 있는데 그 옆에는 상징처럼 기타가 세워져 있다.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초록밤 하늘을 거닐고 싶다.
여행스케치의 이번 공연은 친구들, 직장동료, 가족과 함께 모여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음악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서 본다는 의미로 33분과 55분에 시작한다.
매 회 1부에는 acoustic계열의 음악으로, 따뜻한 기타 선율과 넘치지 않는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며, 2부에는 electronic계열의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스케치 특유의 발랄한 무대가 펼쳐진다.(별이 진다네 - 2009년 2월 6일 ~ 2월 15일/ 별이 뜬다네 - 2009년 2월 24일 ~ 3월 15일, 스타시티아트홀 3관)
[뉴스테이지=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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