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내정자는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석종훈 대표 후임으로 다음을 이끌어가게 됐고, 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에 내정됐다.
2002년 다음에 입사한 최 내정자는 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다음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와튼 스쿨 MBA를 졸업하고, ING베어링 뉴욕 및 서울 이사와 라이코스코리아 CFO를 지냈다.
최 내정자는 다음다이렉트 재임 당시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또 시장환경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과 탁월한 재무감각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석 대표는 2006년 3월부터 다음 대표를 맡아왔다. 석 대표는 경향신문,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아고라'와 '블로거뉴스'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통해 미디어다음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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