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4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당초 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워낭소리'는 지난 11일 128개관으로 확대됐으며 개봉 28일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은 오는 주말을 기해 50만 관객 고지에 입성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모드 제작비용 1억 8000여만 원이라는 저예산과 일부 개봉관에서만 개봉을 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기록은 독립영화 부문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팔순 농부와 아내, 그리고 40년을 함께 해 온 늙은 소의 삶을 75분짜리 다큐멘터리로 그린 워낭소리에 영화인들도 힘을 얻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배우 권해효는 "흥행성공에 내가 가슴이 벅차다"며 홍보대사 역할을 자청할 정도.
한편, 제작사 측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에는 없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 흥행수익의 10%를 드리겠다” 밝혀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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