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가 수도권을 기준으로 KBS1 ‘집으로 가는 길’을 누르고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시청률 7.9%로 시작한 사랑해, 울지마는 지난 12일 수도권 시청률 17.3%(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해 16.9%에 그친 '집으로 가는 길'을 0.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번 시청률 역전은 MBC 일일극이 8시대로 시간을 옮긴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8시대에서 방송된 MBC 프로그램의 KBS 1TV 일일극 시청률 역전은 지난 2007년 1월 넷째 주에서 다섯째 주까지 ‘거침없이 하이킥’이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 첫 1~2주간 소폭의 차로 역전한 이후로 2년 만이다.
시청자 분포도에서 사랑해, 울지마는 여자 20대와 40대에서 높은 충성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12일(목) 방송된 사랑해, 울지마에서는 주인공 미수(이유리)의 출생비밀이 모든 식구들에게도 알려지며 친모인 신자와 미수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다.
13일 방송분에서는 미수의 복잡한 심경을 풀어주려는 영민(이정진)의 세심한 배려가 그려지며, 미수의 언니 미선(이아현)이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는 파블로(마르코)를 마음으로 도우며 둘이 새록새록 정을 쌓아가는 잔잔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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