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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IP 경쟁력으로 실적 챙기고 성장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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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IP 경쟁력으로 실적 챙기고 성장 기반 구축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2.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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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에서 아이피(I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게임업계에서 IP의 힘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 기업으로 엔씨소프트가 꼽힌다. 

검증된 기존 IP로 실적을 지키는 동시에 신규 IP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리니지M이 서비스 8년 차에도 매출 최상위를 유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센서타워 기준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다수의 신작과 해외 게임 공세 속에서도 시장을 견인하며 ‘국가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위상을 재확인했다.

리니지M은 올해 ‘HOMECOMING’, ‘RISING STORM’, ‘BURNING HEART’, ‘THE DARKNESS’ 등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재정비했다. 

8차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그 결과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5만7000명을 기록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도 한층 공고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길드워 IP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20주년을 맞은 원작 ‘길드워’는 특별판 ‘마스터피스 컬렉션’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150% 늘었고, 판매량은 3226%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후속작 길드워2 역시 여섯 번째 확장팩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메타크리틱 90점, 스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길드워 IP는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엔씨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지탱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신작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11월 19일 출시한 아이온2는 한국·대만 동시 출시 직후 서버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흥행 조짐을 보였다. 양대 마켓 인기 1위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 동시 시청자 1위에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길드워 특별판 ‘20주년 마스터피스 컬렉션. 사진=엔씨소프트
▲ 길드워 특별판 ‘20주년 마스터피스 컬렉션. 사진=엔씨소프트

초기 서비스 이슈가 일부 있었지만 빠른 개선과 라이브 방송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동 조작 기반 게임임에도 평일 기준 DAU 150만 이상을 기록했고 PC방 순위 톱5에 안착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는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신규 IP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 공개하며 미래 성장 청사진도 제시했다. 

글로벌 히트작 ‘호라이즌 IP’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MMORPG로, 협동 전투와 와이어 액션,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았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단순한 신작을 넘어 엔씨의 기술력과 새로운 시도를 상징하는 IP로 평가된다. 올해는 엔씨에게 검증된 IP로 실적을 방어하고 신규 IP로 성장 축을 확장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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