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수와 이영호는 13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C조 4경기에서 격돌한다.
2월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 두 선수는 최근 상대전적 1승 1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두 선수의 2월 첫 대결은 지난 5일 열린 로스트사가 MSL 32강 F조 승자전. 당시 경기에서 진영수는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영호를 제압하고 MSL 7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영호의 복수는 6일 뒤에 펼쳐졌다. 이영호는 11일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3주차 5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5세트에 출전해 빈틈 없는 운영과 레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이전 경기까지 3킬로 올킬을 눈앞에 뒀던 진영수를 꺾고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에서 3킬을 거두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MSL과 프로리그에 이어 스타리그까지 각종 리그에서 모두 격돌하고 있는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이영호가 4승 2패로 조금 앞서있다. 하지만 2월 들어 펼친 두 번의 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승부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승리를 위해 강한 투지를 불태우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더욱 승리가 간절한 쪽은 이영호다. 이영호는 16강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신희승에게 패했고 이번 경기마저 내줄 경우 자력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
<이영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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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가 도재욱꺾고 다꺾고 우승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