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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딱 안 서고 물렁" 가짜 비아그라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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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딱 안 서고 물렁" 가짜 비아그라 구별법
  • 성승제 기자 bank@csnews.co.kr
  • 승인 2009.04.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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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성승제 기자]50대 남성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했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널리 보도해 줄것을 요청했다. 최근 인터넷등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거래가 성행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에 사는 오 모(남, 53) 씨는 4월 초 인터넷쇼핑몰에서 13만 원을 주고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2통을 후불제로 구입했다.

하지만, 비아그라 홈페이지를 통해 진품 구별법을 확인해본  결과 오 씨가 받은 상품의 박스와 낱개포장 상태가 진품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

<진품 비아그라(위)와 제보자가 보내온 가짜 비아그라 (아래).포장상태가 상당히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로고색깔이 진품은 보라색이고 가짜는 파란색이다,갈색의 도안 위치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판매한 상품은 박스로고의 색상이 각도에 따라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반면 오 씨가 받은 제품의 겉 포장 로고색상은 진한 청록색으로 뚜렷히 차별된다.

또 낱개 포장지 역시 정품은 45도로 눕히면 보라색 로고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반해 배송된 상품은 파란색으로 진품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오 씨가 곧바로 구입업체에 항의하자 업체측은 진품이라며  고집을 부렸다.

그는 "후불제로 구입해 다행히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구별법을 모르는 사람은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될 것 아니냐"며 "가짜상품을 진짜인 것처럼 판매하는 업체들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이나 약품은 잘못 섭취할 경우 바로 건강상 위해로 연결될 수있는데 이런 가짜가 성행하는 것이 너무 한심스럽다"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취재팀이 해당업체에 수 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수신이 정지돼 있는 상태였다.


 

                    <한국화이자제약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정품 비아그라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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