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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 또 낚였네..해지~어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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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 또 낚였네..해지~어림 없어"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5 08: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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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한글도메인 서비스업체인 KT돔이 홈페이지 제작 약속을 어기고 해지 요청마저  막무가내로 거절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인터넷 전화기 관련 사업을 하는 인천시 십정동의 조 모(남.41세)씨는 지난 2월 KT돔이라는 업체로 부터 한글도메인 사용을 권하는 전화를 받고 홈페이지 제작과 호스트비용으로 2년간 72만원에 계약했다.

며칠 후 업체로부터 홈페이지 제작양식서를 받았고 조 씨는 꼼꼼하게 작성한 후 업체에 보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없어 답답해진 조 씨가 업체에 문의하자 "기본 도메인만 설정했다. 구체적인 제작에 관해서는 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업체의 늑장에  화가 난 조 씨가 계약 철회를 요구하자 "기본 도메인 설정을 잡았고 이미 제작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을 바꾸며 거절했다.

조 씨가 수차례 항의하자 담당직원은 윗사람들과 상의한 후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감감무소식 이였다.

기다림에 지친 조 씨가 지난 달 13일 업체에 계약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내자 며칠 후 업체측은  해지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재차 통보했다.

담당직원과 통화를 요청하자 상담직원은 "이제부터 내가 담당자다. 나한테 물어봐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조 씨는 "업체와 통화하기조차 하늘의별 따기다. 사업특성상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수시로 해야 되는데 연락조차 쉽지 않은 업체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계약해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취재팀이 수차례 연락했지만 KT돔측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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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FQL 2009-05-20 17:09:51
이상한회사
전화한 직원이 하도 무례해서 관리직원과 통화하려니 그것도 아니되고 뭔회사가 인사과 전화번호도 없다고 바득바득욱이니..한심하기 짝이없는 곳이다..보아하니 피해보신분들도 많은 듯한에 알만하군...나쁜놈들..

김민오 2009-04-15 19:08:44
KTdom.... 문제 회사죠,, 낚이지 마십니다.
KT란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KT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죠. 저희 사촌도 한번 낚이셔서 그거 해결한다고 참 별 짓 다 해보아서 잘 알죠.

완전 기생충 같은 방식으로 . 불특정 회사에 전화를 걸어 꼭 중요한 업무 이야기 있는 것 처럼 하면서 "사장 바꿔" 하고. 그리고 사장님 바꾸면 낚으려고만 하는. 웹 쪽 담당자가 있는데도 -ㅅ-

어이 없는 기생충 회사 KTdom. -ㅅ-

소비자 신문에서 연락하려고 해도 안 받는 모습.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