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에 걸려 수십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1985년 대지진 이후 모든 교육기관이 문을 닫게 된 것.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주면의 주민은 "전에는 학교를 닫은 적이 없었어요. 몹시 추울 때도 안 그랬어요"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의심 환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들은 39도를 넘는 고열과 두통, 근육통, 눈 염증 등의 병세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도 유사 환자가 여러명 발생했지만 그들은 모두 회복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에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 밝혀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보통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 직접 접촉한 경우 드물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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