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50분께 전주 모 중학교 교무실에서 이 학교 사회교사 A(48.여)씨가 동료교사 B(42.여)씨를 마구 때렸다.
당시 교무실에는 교사 한 명이 더 있었으나 때리는 A씨를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얼굴과 허벅지 등에 전치 2~3주의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 역시 정신적 충격을 호소,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담당 장학사를 학교에 보내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두 교사는 모두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치러진 중간고사 채점과 관련해 이견이 있어 다투다가 감정이 상해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진 것 같다"며 "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선생님이 주먹을 쓴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이들을 징계할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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