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12년 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일밤)’에 출연한 것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21일 ‘일밤-이경규가 간다’에 출연해 솔직담백한 언변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 이경규가 노 전 대통령에게 “양심냉장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가족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며 “냉장고 하나 탔으면 좋겠어요”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숨은 양심이 팍 터져 나와서 망국적 지역감정이 한방에 날아가는 그런 꿈, 12월 19일 그런 꿈을 꿉니다”라며 정치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그립다', '눈물이 난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