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범생들’은 ‘김종욱 찾기(장유정 작•연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최은이 작, 민준호 연출)’, ‘쑥부쟁이(추민주 작•연출)’ 등의 창작극을 발굴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돌곶이가 선보이는 창작극 시리즈’로 2007년 그 첫 선을 보였다. 첫공연에서 보여준 절제된 연기와 무대, 명확한 주제의식, 연출가 김태형의 도전적인 젊은 감각으로 호평을 받아 이후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 지원 선정작, 2009 아르코 챌린지 선정작으로 꼽히면서 올 해 들어 벌써 두 차례의 공연을 마쳤다. 연달아 무대에 오르면서 작품적인 농도와 ‘모범생들’만의 색채가 더욱 진해졌으며 감각적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모습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새로운 기획으로 오는 5월 27일부터 SM스타홀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앙코르 공연되는 연극 ‘모범생들’은 그 동안의 공연들보다 한 층 더 정극적인 면모를 드러냄과 동시에 블랙코미디 장르에 충실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5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SM아트홀.

[뉴스테이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