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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소리쳐부르거든, "노 전 대통령 말씀 같다"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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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소리쳐부르거든, "노 전 대통령 말씀 같다" 관심집중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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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민중가요로 알려진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동영상 UCC에 삽입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이 만든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추모동영상은 수십만 건의 클릭수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후끈 달궜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나갔다 대답하라'라는 가사가 민중과 함께 고통을 함께하다 새벽에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케하는 것.

네티즌들은 “시 구절 중 ‘나 이미 떠났다고 대답하라’는 말이 사랑하는 국민들을 두고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중가요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은 가수 안치환이 부른 노래로 양성우 시인의 시를 가사로 붙여 만든 곡이다.

◇ 양성우 시인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대답하라.

기나긴 죽음의 시절,

꿈도 없이 누웠다가

이 새벽안개 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대답하라.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쳐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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