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칠수가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해 청취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에서 최양락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지난 몇 달 같이 속상했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더더욱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성대모사긴 하지만 6∼7년을 함께 해서 그런지 곁에 계신 것 같고 불러보면 대답하실 것 같다. 목소리도 너무 듣고 싶다"며 "비록 성대모사지만 그분의 목소리 한 번 더 듣고 싶어하는 제 마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배칠수에게 성대모사를 제안했다.
배칠수는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로 “열심히 잘 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세요.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청취자들은 “성대모사가 이렇게 슬플 줄은 몰랐다”, “성대모사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라디오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통곡을 했다”, “눈물이 계속 흐른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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