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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투신때 현장에 혼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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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투신때 현장에 혼자 있었다"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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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했을 당시 당초 발표와는 달리 경호관은 그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27일 오전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3차례 조사과정에서 이모 경호관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그는 투신 현장에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경호관은 25일 2차 조사 때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정토원 선(진규) 법사가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해 정토원에 갔다 와 보니 (노 전대통령은)사라지고 없었다고 진술했고  26일 오후 3차 조사 때는 1차 조사 때와 비슷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 조사에서는 "투신하기 직전까지 20여분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엉이 바위에 있었다"고 진술었다.심지어는 담배까지 찾았으며 시선을 돌리는 사이에 노 전대통령이 바위 아래로 뛰어 내렸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이 경호관이 부엉이 바위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한 그 시간에 봉화산 중턱에 있는 사찰 정토원에 들러 원장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것. 따라서 그가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정토원에  간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혼자 있다가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경호관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경호실패에 대한 문책 걱정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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