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다음달 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당분간 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낮 더위의 가장 큰 이유로 구름 없는 맑은 날씨를 지목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가 크지 않아 낮 시간에 복사열로 달궈진 공기가 밤사이 제대로 식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5일엔 경남 밀양의 최고 기온이 31.3도, 경기 양평이 31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최고 기온 역시 24일 이후 연일 30도 가까이 치솟고 있다.
24일 25도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 29.6도, 26일 29도까지 올랐고, 27일에는 낮 최고 수은주가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4~25도 정도에 머물렀던 예년 기온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와 함께 바람도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거의 불지 않는 편이라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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