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화의 '작은 연인들'은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불렀다고 알려진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고 있다.

김세화의 '작은 연인들'을 비롯해 양희은의 '상록수',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등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라고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래를 통해 자신의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각인 시킨바 있다.

그는 기타를 직접 치며 양희은의 '상록수'를 불렀고, 방송 캠페인에서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기도 했다.

퇴임 후에도 봉하마을에 들른 관광객들을 위해 사저 앞에서 밀짚모자를 쓴 채 가요 한 가락을 부르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