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여파로 서울의 땅값이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시는 27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시내 92만8천83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해 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2.14% 하락, 1999년 -10.39% 이후 10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초구가 -3.89%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남구 -3.22%, 송파구 -3.03%, 강동구 -3.35% 등 강남 4구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3.3㎡당 2억50만원인 중구 명동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부지였고,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산 산43 소재 임야(3.3㎡당 4천510원)로 조사됐다.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곳은 3.3㎡당 3천830만원인 강남구 대치동 670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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