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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리베이트 파문 'K제약사'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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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리베이트 파문 'K제약사'퇴출위기
  • 이경환기자 nk@csnews.co.kr
  • 승인 2009.05.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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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기획 쌈'이 지난 26일 보도한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실태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약사에 대한 조사방침을 결정하고 문건 입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복지부 관계자는 "방송에서 보도된 1천700여 곳의 병의원 리베이트 리스트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문건이 확보 될 경우 신빙성 검토 후 관련조사 및 검찰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업계 역시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K제약사에 대한 강한 제재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며 성토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공정경쟁을 위해 제약업계 내부적으로 자정결의를 해 왔지만 실제로 이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이번 보도를 계기로 반드시 공정경쟁과 불법리베이트 근절 등을 실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현재 리베이트 영업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제약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강한 처벌규정 등을 마련하는 것만이 유통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보도된 K제약사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된 것도 아닌데다 그 어떤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닌데 자꾸 언급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사기획 쌈’은 전국적으로 1천700여 곳의 병·의원에 리베이트가 광범위하게 제공된 문건을 공개, 일부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를 집중 보도해 제약계 전반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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