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주택가에서 난동을 부리던 태국인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검거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으로 태국인 A(3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8일 0시50분께 인천시 동구의 주택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주차된 차량 10여 대를 부수고 송림지구대 소속 B(32) 순경의 팔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포탄을 쏘았는데도 A 씨가 계속 난동을 부리자 실탄 3발을 더 쏘았으며 이 중 1발을 왼쪽 허벅지에 맞고 쓰러진 A 씨를 검거했다.
A 씨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경찰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지역 건설장비 업체에서 근무하던 A 씨가 최근 해고됐다는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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