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은 다섯 살로 밝혀진 이 소녀가 5년 간 개와 고양이들에 의해 양육됐으며 밖에 나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 소녀는 전혀 씻겨지지 않은 채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동물의 습성을 지니고 있었다. 강아지처럼 짖는가 하면 보호자가 방을 나가면 방문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이 소녀는 사람의 말은 못하고 '동물의 언어'만 구사할 수 있지만 러시아어를 알아 듣기는 하는 것 같다고 러시아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내 조사 중이나 아직 아버지는 찾아 내지 못했다.
올해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75만명의 어린이가 사회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어린이 학대 문제를 해결을 위해 조치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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