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망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시켰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까지 66분을 뛰었고 평점 6점을 마크했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결승전 출장으로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 대잔치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에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팀 승리와 공격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것과 팀의 패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이날 전반 10분까지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후 바르셀로나에 끌려 다녔고 전반 10분 사뮈엘 에토오에게 그리고 후반 25분 리오넬 메시에 연속골을 허용해 결국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006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세번째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2006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거머쥔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스페인국왕컵)까지 석권한 바 있어 스페인 클럽 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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